폐암·유방암 등 암종별 표적항암제 종류 정리
표적항암제, 암 치료의 판도를 바꾸다. 암종별로 어떤 약물이 쓰이는지 알고 계신가요?
제가 처음 ‘표적항암제’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뭔가 첨단 과학 같고 멋있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하지만 막상 가까운 가족이 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면서, 이 약들이 그냥 과학이 아니라 삶을 바꾸는 실제 무기라는 걸 깨달았죠. 암마다, 환자마다 맞는 약이 다르고, 그걸 찾는 과정도 꽤 복잡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폐암, 유방암 등 주요 암종별로 어떤 표적항암제가 사용되는지 간단명료하게 정리해드릴게요. 복잡한 의학 용어 없이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볼게요.
목차
폐암에 사용되는 표적항암제
비소세포폐암(NSCLC)은 가장 흔한 폐암 유형으로, EGFR, ALK, ROS1, KRAS 같은 유전자 변이에 따라 다양한 표적치료제가 쓰여요. 대표적으로 EGFR 돌연변이를 가진 환자에게는 '타그리소(오시머티닙)' 같은 약이 사용되고, ALK 양성인 경우는 '알레센자(알렉티닙)', ROS1 양성 환자에게는 '잴코리(크리조티닙)'이 대표적이에요.
유방암 치료에 쓰이는 표적약물
유방암은 HER2 단백질의 발현 여부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는데요, HER2 양성인 경우 ‘허셉틴(트라스투주맙)’과 ‘퍼제타(퍼투주맙)’가 가장 널리 쓰여요. 최근에는 항체약물결합체(ADC)인 ‘엔허투(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죠.
| 유방암 유형 | 대표 약물 | 기전 |
|---|---|---|
| HER2 양성 | 허셉틴, 퍼제타 | HER2 수용체 억제 |
| HER2 저발현 | 엔허투 | ADC 방식 세포독성 유도 |
대장암 치료에서의 표적요법
대장암에서는 RAS, BRAF 유전자 변이 여부가 치료 방향에 중요한 역할을 해요. RAS 변이가 없는 경우에는 '얼비툭스(세툭시맙)'이나 '벡티빅스(파니투무맙)' 같은 EGFR 억제제가 사용되고, BRAF 변이형에는 ‘비라프(다브라페닙)’과 MEK 억제제를 병용하는 치료도 진행됩니다.
- RAS 와일드타입 → EGFR 억제제 사용 가능
- BRAF 변이 → BRAF + MEK 억제 병용
- MSI-H/불일치복구결핍 → 면역항암제 효과 기대
위암에 적응되는 표적치료제
위암에서는 HER2 과발현 여부가 가장 중요한 표적치료 기준 중 하나예요. HER2 양성 위암 환자에게는 ‘허셉틴’이 표준치료로 자리잡았고, 최근에는 ADC 계열의 ‘엔허투’도 위암 적응증을 받으면서 사용되고 있어요. 또, FGFR2b 과발현 환자에게는 ‘조갈티넵’ 같은 신약도 임상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죠.
간암·신장암에 쓰이는 주요 표적항암제
간세포암에서는 ‘넥사바(소라페닙)’와 ‘렌비마(렌바티닙)’ 같은 멀티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가 대표적이에요. 최근에는 면역항암제인 ‘티센트릭’과 VEGF 억제제 ‘아바스틴’의 병용요법도 주목받고 있죠. 신장암의 경우, 면역항암제와 함께 ‘카보메틱스(카보잔티닙)’, ‘인라이타(악시티닙)’ 같은 표적치료제가 자주 쓰여요.
| 암종 | 주요 약물 | 기전 |
|---|---|---|
| 간세포암 | 소라페닙, 렌바티닙 | VEGFR/PDGFR 등 억제 |
| 신장암 | 카보잔티닙, 악시티닙 |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 |
표적항암제의 미래와 주의사항
표적항암제는 앞으로도 더 많은 암종과 유전자 타깃으로 발전할 거예요. 다만 유전자 검사 결과에 따라 사용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상담이 필수예요. 또한 부작용도 면역항암제와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서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죠.
- 유전자 검사 기반 치료 결정
- 특정 변이에만 효과가 있음
- 간독성, 피부 발진 등 부작용 주의
아니요. 표적항암제는 특정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자에게만 효과가 있기 때문에 사전에 유전자 검사가 필요합니다.
면역항암제는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시키는 반면, 표적항암제는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나 수용체를 직접 억제하는 방식입니다.
피부 발진, 간기능 이상, 혈압 상승 등이 흔하게 보고되며, 특정 약물은 심장독성이나 폐렴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나 PCR 기반 유전자 변이 검사 등으로 돌연변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일부 약물은 급여 혹은 선별급여로 적용되고 있지만, 신약일 경우 비급여일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
내성이 생기면 다른 기전의 표적치료제나 병용요법, 혹은 면역항암제 전환을 고려하게 됩니다.
암이라는 단어는 언제 들어도 무겁고 두려운 단어예요. 하지만 요즘엔 표적항암제 같은 정밀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환자마다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지고 있다는 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처음엔 이 복잡한 약물 이름들에 머리가 아팠지만,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이런 희망이 있구나’ 하고 느꼈답니다. 여러분도 이 글을 통해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으셨다면 좋겠어요. 함께 희망을 이야기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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